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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이 나에게 물어온 것들 표지
인문 Humanities

집이 나에게 물어온 것들

시간의 틈에서 건져 올린 집, 자연, 삶

시간의 틈에서 건져 올린 집, 자연,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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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About this book

내가 머무는 공간은 나에게 무엇을 묻고 있을까요. 장은진은 남편과 1년 4개월에 걸쳐 지은 집 기윤재에서의 시간을 기록했습니다. 아침에는 빛으로 밤에는 어둠으로 꽉 차는 집입니다. 불안을 넘어서는 문지방, 빛의 산책로가 되는 창문, 너와 나의 별세계인 다실, 별 헤는 옥탑방까지 각각의 공간이 건네는 질문을 따라가다 보면 자신의 집도 다시 보게 됩니다.

사양 Specifications

분야인문 Humanities
지은이장은진
옮긴이
발행일2023.09.09 · 퍼블리온
쪽수·판형336쪽 · 125×210mm
ISBN9791191587500
수상·선정2023 중소출판사 출판콘텐츠 창작지원사업 선정

목차 Contents

  1. 프롤로그_ 자세히, 오래
  2. 1장 집이라는 이름의 공간에서
  3. 현관_ 불안을 넘어서는 문지방
  4. 창문_ 빛의 산책로
  5. 다실_ 너와 나의 별세계
  6. 이름_ 집의 정신
  7. 상량문_ 상량을 상량하는 시간
  8. 베란다_ 손실의 감정을 불러일으키는 곳
  9. 복도_ 고정관념을 깨는 길
  10. 다용도실_ 본질을 엿보는 공간
  11. 대지_ 멸실되지 않는 기억
  12. 스킵 플로어_ 변화의 구조
나머지 25줄 더 보기
  1. 2장 온기를 나누는 사람들
  2. 옥탑방_ 별 헤는 방
  3. 정원_ 교감의 장소
  4. 아이방 2_ 선택의 공간
  5. 비밀의 방_ 수컷의 바람
  6. 차고_ 중간 장소
  7. 거실_ 나누는 공간
  8. 샌드박스_ 창조의 장소
  9. 부엌_ 살리는 공간
  10. 소파_ 엄마의 자리
  11. 미끄럼틀_ 마주 서는 장소
  12. 게스트룸_ 포용의 공간
  13. 3장 그렇게 삶과 대화한다
  14. 문패_ 정주의 말뚝
  15. 데크- 외면받는 자들의 도시
  16. 침대_ 죽음의 연습
  17. 욕실_ 흘려보내는 장소
  18. 계량기_ 다른 세상을 만날 기회
  19. 콘센트_ 되돌릴 수 없는 것을 대하는 자세
  20. 석축 바위_ 타자의 자리
  21. 마을_ 수면 아래 연결된 섬들
  22. 방_ 실존의 갑옷
  23. 그림_ 집으로의 프러포즈
  24. 책장_ 머리와 가슴의 시가 흐르는 공간
  25. 에필로그_ 다락에서

저자 소개 About the author

저 : 장은진

창밖의 사람과 세상에 관심이 많았다. 그들을 더 아름답게 만드는 디자인을 배우고 업으로 삼았다. 민들레 홀씨처럼 방방곡곡 부유하며 살았다. 산사에 들어가고, 사막을 거닐며, 물 건너 이국에서 살기도 했다. 문득 홀씨의 꿈은 깊고 굵은 뿌리를 내리고 제 삶을 아름답게 꾸리는 것임을 깨달았다. 결혼을 했고, 아이를 낳았고, 기윤재를 지었고, 그 안에 산다. 문장의 쉼표 사이에 숨어 있는 질문을 길어 올려 글로... 창밖의 사람과 세상에 관심이 많았다. 그들을 더 아름답게 만드는 디자인을 배우고 업으로 삼았다. 민들레 홀씨처럼 방방곡곡 부유하며 살았다. 산사에 들어가고, 사막을 거닐며, 물 건너 이국에서 살기도 했다. 문득 홀씨의 꿈은 깊고 굵은 뿌리를 내리고 제 삶을 아름답게 꾸리는 것임을 깨달았다. 결혼을 했고, 아이를 낳았고, 기윤재를 지었고, 그 안에 산다. 문장의 쉼표 사이에 숨어 있는 질문을 길어 올려 글로 엮기 시작했다. 머리는 시원하고 가슴은 따뜻해지는 글을 쓰길 소망한다. 매일 창가에서 차를 마신다. 여전히 창밖을 보길 좋아하지만, 창에 비친 나를 들여다보는 일에도 소홀치 않으려고 한다. 인스타그램 @round_ej

편집자·대표의 말 Why we published this

집에 관한 책은 대개 인테리어이거나 건축입니다. 이 원고는 둘 다 아니었습니다. 남편과 1년 4개월에 걸쳐 지은 집에서 저자가 받은 질문들의 기록입니다. 현관을 불안을 넘어서는 문지방이라고 부르고 창문을 빛의 산책로라고 부릅니다. 공간마다 이름을 붙이는 방식이 이 책의 문체이자 사유의 방식입니다. 편집하면서 확인한 것은 이 책이 집을 자랑하지 않는다는 점이었습니다. 오히려 집이 사람에게 무엇을 묻는지를 듣습니다. 중소출판사 출판콘텐츠 창작지원사업에 선정됐습니다. 읽다가 종이 귀퉁이를 접어놓고 자기 집을 오래 둘러보게 되면 좋겠다는 저자의 바람이 이 책의 성격을 잘 말해줍니다.

이 책의 이야기 Behind the book